노인 질병

1. 치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는 70만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치매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2024년 100만명, 2039년 200만명, 2050년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65세 이상에게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입니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산발형 알츠하이머병입니다,

그러나 치매는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20~30년이 걸리는 만큼, 치매 발생이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치매 발병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으며 치매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개선, 적절한 두뇌 활동으로 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는 뇌의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삼가도록 합니다. 또한 뇌가 회복에 들어가는 오후 9시 이후에는 가급적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도 뇌 건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은 뇌의 신경전달물질합성과 대사에 꼭 필요합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뇌를 훈련시켜라

-바둑, 장기, 외국어공부, 전화번호 듣고 10초 후 기억해내기,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뇌를 훈련

▶사회활동을 많이 하라

-종교·사교모임, 동창회 등 모여 활동하면 자연스레 활동량과 대화가 많아지면서 뇌 활성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라

-만성스트레스는 치매 위험을 2배 중가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 조절이 필요

▶운동을 하라

-중년에 신체와 뇌를 활발히 움직이지 않으면 치매위험 3배, 비만인 경우 2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라

-심장건강에 좋은 식품과 비타민(C,E)섭취(검붉은색 과일, 채소), 엽산(곡물) 섭취해 혈류가 온 몸에 잘 통하도록 한다. 과일, 채소주스를 일주일에 3번 이상 섭취하면 치매위험이 4배 감소

2. 고혈압

:노인 고혈압의 가장 큰 특징은 수축기 고혈압이 많은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수축기 혈압은 점차 증가하며, 일정 연령 이후 이완기 혈압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이는 노화 현상으로 혈관의 탄력이 줄고 딱딱하게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젊은 성인에 비하여 이완기 혈압은 낮고, 수축기 혈압만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노인에서 고혈압의 진단 기준이 젊은 성인과 비교하여 바뀌는 것은 아니며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노인은 자율 신경계의 항상성 유지 능력이 저하되어, 젊은 성인에 비해 혈압이 하루 동안 변동이 크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 혈압이 저하되거나(기립성 저혈압) 식후에 혈압이 감소하는(식후 저혈압) 현상이 더 흔히 발생합니다. 반면, 노인은 혈관의 변동성이 감소하여 수면 중 혈압이 젊은 성인보다 적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노인에서는 진료실에서 혈압이 일상생활 때의 실제 혈압보다 높게 측정되는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노화와 함께 심장이나 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동반된 질환이 많아지므로, 고혈압 치료로 얻는 2차 예방의 효과가 더 큽니다. 노인은 젊은 성인과 비교해 약물의 대사와 배설 과정이 변화되어 약제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고 부작용이 더 오래 가는 것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운동

-하루 30~50분, 일주일에 5일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고혈압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수축기 혈압을 4.6~6.1 mmHg 정도, 이완기 혈압을 2.4~3.0 mmHg 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운동량에 대해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금연

-흡연은 혈압을 직접적으로 상승시킬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촉진해 관상동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을 많이 증가시킵니다.

▶싱겁게 먹기

-경증 고혈압 환자에서 4주간 염분 섭취를 1일 3 g으로 줄인 결과 1일 12 g의 염분을 섭취했을 때보다 수축기 혈압은 16 mmHg, 이완기 혈압은 9 mmHg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절주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그 술에 맞는 잔으로 한 잔에서 두 잔까지는 혈압을 약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그 이상은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음주는 여러 가지 암과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체중 감량

-노인에서 과다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사 증후군이 동반된 비만일 때에는 체중 감량이 고혈압뿐 아니라 여러 가지 동반 질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

:고혈당으로 인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질환이 당뇨병입니다. 정상인이라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해 소변으로 당이 과하게 빠져나가지 않는데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인슐린 작용에 저항성을 갖고 있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때 포도당과 함께 수분도 소변으로 같이 배출되어 소변의 양 또한 증가하며 수분 부족으로 심한 갈증이 유발되고, 양분 배출은 피로감과 체중 감소로 이어집니다. 이를 당뇨병의 ‘삼다(三多)’증상이라고 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다음(多飮)’, 소변을 많이 보는 ‘다뇨(多尿)’, 많이 먹게 되는 ‘다식(多食)’을 일컫습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입니다. 눈에 발생하는 망막병증,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당뇨성 신증, 신경에 합병증이 발생해 몸이 저리고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병증, 심부전 등의 심혈관 계통 질환 등이 대표적입니다. 당뇨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하며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사 섭취 요령

▶치아소실이 있거나 소화가 힘든 경우에는 부드럽게 조리

-씹는 능력과 소화능력이 떨어진 노인에게 단단한 음식은 부담이 되며, 자칫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아 소실이 있는 경우 질긴 재료는 다지거나 갈아서 사용하며, 충분히 익혀서 부드럽게 조리합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

-노인들은 노화에 따른 근력의 감소와 뼈 속 칼슘의 소실로 인한 골다공증으로 골절과 낙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염분의 사용을 줄이되, 식초 등을 이용하여 맛에 변화를 줍니다.

-미각이 약해진 노인은 맛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짜게 조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짠 음식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질환의 문제를 야기하므로 지나친 염분의 섭취를 줄이도록 합니다.

▶다양한 조리법이나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에 흥미를 줍니다.

-식욕이 없다는 이유로 노인들이 끼니를 굶거나 식사 섭취를 소홀하게 되면 영양불량으로 인해 사소한 질병도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조리법에 변화를 주고,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여 음식에 대한 흥미를 계속 불러일으키도록 합니다.

4. 퇴행성 관절염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부위의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국내 노인 인구의 약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으나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화로 발생하는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이어서 정지시킬 수 이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 나쁜 자세나 습관,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 활동 등 신체에 과부하가 되는 것을 가급적 삼가야 관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비만에 의한 관절 부위 하중은 퇴행성 관절염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감량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팡이 등의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운동이 중요한데,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강도로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9/10/782813/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99196&cid=51005&categoryId=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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