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작용을 하는 토마토의 카로티노이드에는 대표적인 생리활성 물질인 라이코펜이 들어 있어 세포주기의 정지와 세포 자가 사멸을 통해 암세포의 생존율을 감소시키고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암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열을 가했을 때 활성화되어 그 양이 증가하고 흡수율도 높아지므로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삶거나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재료

알감자 10개, 방울토마토 10개, 아스파라거스 5대, 올리브오일 · 소금 ·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는 씻어 껍질을 깎고 도톰하게 썰어 모서리를 다듬은 뒤 차가운 냉수에 담가 녹말을 없앤다.
2.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3. 아스파라거스는 끓는 물에 데쳐 한입 크기로 썬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감자를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굴려가며 볶아낸다.
5.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데친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토를 넣고 같이 볶는다.
6. 감자가 익고 토마토 향이 나면 불을 끄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Cooking tip
토마토와 감자는 익는 속도가 다르다. 볶을 때 감자를 먼저 넣고 토마토를 나중에 넣어야 토마토를 타지 않게 볶을 수 있다.

입맛이 없고 속이 메스꺼워 환자가 먹기 힘들어할 때는 차갑게 요리한 냉채가 도움이 된다. 음식의 차가운 온도가 메스꺼움을 가라앉게 해주는데, 요리는 뜨거울 때보다 차가울 때 냄새가 덜하기 때문이다.

재료
닭가슴살 2개, 새우 3마리, 마늘 2톨, 대파 ⅓대, 청주 2큰술, 배 ⅓개, 밤 3개, 오이 ½개, 잣소스(잣 ⅓컵, 물 ½컵,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잣은 고깔을 떼고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다음 믹서에 물을 부어 곱게 간다.
2. 잣물을 고운 체에 밭쳐 국물만 받아낸 뒤 식초, 소금, 설탕을 넣어 간한 다음 냉장고에 넣고 차게 둔다.
3. 닭가슴살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끓는 물에 청주, 대파, 마늘을 함께 넣고 익힌다. 꼬치로 찔러보아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므로 다 익으면 건져내어 한 김 식힌 후 결대로 찢는다.
4. 밤은 껍질을 벗겨 도톰하게 썬다. 새우는 삶아낸 후, 껍질과 꼬리를 벗겨낸다.
5. 배는 5cm 길이로 납작하게 썰고, 오이는 배와 같은 크기로 썰어 팬에서 살짝 볶아낸다.
6. 닭가슴살과 채소, 새우를 그릇에 담고 차갑게 둔 잣즙을 넣어 골고루 섞어낸다.

대구는 칼로리가 적고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에 환자식으로 좋은 생선 중의 하나다. 국이나 찌개의 재료로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스테이크로 준비해 색다르게 즐겨도 좋다. 이때 채소를 다양하게 곁들이면 영양적으로도 풍부한 메뉴가 되는데, 오븐에 구운 가지나 피망 등이 잘 어울린다.

재료

대굿살(또는 동탯살) 400g, 녹말 2큰술, 식용유 · 밀가루 · 소금 · 흰후추 약간, 소스(굴소스 2큰술, 설탕 1작은술, 물 ½컵, 녹말 1큰술)

만드는 법
1. 대굿살은 키친타월에 올려놓고 해동시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다.
2. 수분이 빠진 대굿살에 소금과 흰후추를 뿌려 밑간한 후 녹말을 얇게 뿌려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굿살을 굽는다. 냉동 생선살은 잘 부서지므로 앞면이 다 구워진 뒤 뒤집는 것이 좋다.
4. 분량의 소스 재료를 섞어 팬에 붓고 고루 저어가며 살짝 끓인다.
5. 구워낸 대굿살을 접시에 담고 소스를 얹어낸다. 기호에 따라 구운 단호박이나 데친 브로콜리 등의 채소를 곁들여낸다.

들깨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환자의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한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소화 흡수가 잘되므로 채소요리에 자주 곁들이면 좋다.

재료

쇠고기(치맛살 양지) 600g, 느타리버섯 7개, 양송이버섯 5개, 표고버섯 2장, 붉은 고추 1개, 대파 ⅓대, 물 10컵, 국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깻가루 ½컵, 찹쌀물(물 ½컵, 찹쌀가루 ⅓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2~3덩어리로 썰어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쇠고기를 넣어 끓인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끓여낸다.
3.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손으로 찢고 표고버섯은 납작하게 썬다.
4. 양송이버섯은 모양대로 썰고, 대파는 5cm 길이로 썬다.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놓는다.
5. 찹쌀가루에 물을 섞어 찹쌀물을 걸쭉하게 만들어놓는다.
6. 삶은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놓고 국물은 기름을 걷어낸다.
7. 냄비에 국물을 붓고 손질한 버섯류와 썰어놓은 대파와 붉은 고추, 다진 마늘을 넣은 뒤 한소끔 끓인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8. 찹쌀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 다음 들깻가루를 넣고 불을 끈다.